추석 연휴까지 찌는 더위가 계속 되다가 뒤늦게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이 계절에 가기 좋은 경상남도 합천의 자랑 황매산 자락 부처님이 누워 계시는 형상의 허굴산에 자리잡은 천불천탑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합니다.
소개
✔️ 위치: 경남 합천군 가회면 신두길 191-41
✔️ 주차: 무료
✔️ 입장료: 10,000원 (소원 리본 / 연 1회)
✔️ 이용시간: 09 ~ 18시
천불천탑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신두길 191-41 허굴산에 위치하고 있는 소원성지로 주지스님이신 용탑스님께서 선사. 고대시대부터 기도해오던 용바위에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한 후 천불천탑의 불력으로 남의 도움없이 혼자의 힘으로 불탑을 건립하고 찾아오는 불자님들과 방문객들의 한가지 소원을 축원하기 위한 소원리본을 적어 용바위로 가는 소원성취길에 걸게 하고 있으며, 차후 대웅전과 감로당, 신검당을 건립하여 관음성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입구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인근 개인 사유농지등이 있어 좁고 가팔라 안전운전에 유의가 요망되며, 조금 오르면 한창 조성하고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불탑길의 입구로 들어서 봅니다. 현재도 계속 불탑조성과 도로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안전에 유의가 요망됩니다. 하지만 걸을 수록 허굴산의 고즈넉한 공기가 느껴져 기분이 좋아지는 산책이었습니다. 입장료가 부담된다면 소원성취길 입구까지 이어지는 돌탑길까지만 걸어도 충분히 기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불탑이 시작되는 지점이 용의꼬리 부분으로 불탑 명상길이 시작되면서 포토존을 지나 소원연못에 다다르니 소원연못이 용의 머리이면서 연못속의 바위가 여의주를 형상화 하니 신비롭기도 합니다. 10여 년에 걸쳐 쌓았다고 하는 돌탑길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오불탑과 소원연못에 동전도 던져 보고 다음은 소원성취길이 시작 되는데 색상별 소원이 다른 리본에 한가지의 소원을 적어 용바위로 오르는 소원성취길 양쪽에 리본을 달고 용바위에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 진다네요. 리본을 걸고 용바위에 기도한 후 일주일은 선업을 지으면서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용바위의 감응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면 꿈에 용을 보게 되면 소원성취가 이루어 진답니다. 좋은 일만 하세요. 저도 마음을 담아 리본을 하나 걸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초 공양기도법당, 쌍코끼리소원바위, 자연관음마애불, 부처돌탑 인증샷 등 볼 거리도 많네요. 특히 봄에는 고사리체험과 기을철 밤줍기체험도 한답니다. 여름에는 수국이 예쁘게 피어 수국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어느 계절이라도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슬슬 단풍도 지고 밤줍기 체험을 위한 가족 방문객이 늘어날 것 같네요. 경남 합천의 천불천탑 소원성지 한번 쯤 방문해 보시고 기회가 된다면 허굴산 정상도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천 허굴산 천불천탑 가는 길 보기 ▼ ▼ ▼